언제나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살아간다는건 참 쉽지가 않습니다.
내안의 주인이 나여야 하고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모든 만물을 이해하고 즐기기엔 불가피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살아가는것이 녹녹치가 않지요.
만약에 세상 모든것들이 거짓이라고 가정한다면 어떨까요
이 현실이 어두운 오감이 마음으로 지어낸 가상 세계라고 한다면 정말 어떨까요?
살고 죽는것이 물리적인 생존을 위한 단순한 서바이벌이라면 어떨까요?
우리의 삶은 언제나 기준과 중심을 필요로 하고 그로써 안정되게 살아갈수 있다고 느끼는가 봅니다.
음양의 조화는 있음과 없음 안에서 끊임없는 물리적인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 변화는 지극히 당연하고 옳은것이어서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당당히 그자리를 빛내고 있는것처럼 우리가 알든 알지 못하든 눈길 닿는 모든곳은 그런 아름다운 변화들로 가득합니다. 마치 유니버스처럼요.
천체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먼 우주는 참으로 아름답고 위엄이 느껴지며 끝없는 호기심과 상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인류가 저 아름다운 우주로부터 시작되었다면 어떨까요? 생명의 시작이 반짝이는 무수한 별들의 고향인 우주로부터 잉태 되어 지금의 우리로 성장되어 왔다면 지금 마음이 어떠신가요…
이제 스스로 대견하고 고귀하게 느껴지시나요 …
모든 만물이 스스로의 조화로움으로 안정을 꾀하고 있었다면 우리가 불현듯 감기처럼 앓는 불안정한 마음은 그 근원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우리의 느낌과 마음은 대체 무엇일까요?
우리의 끊임없는 생각과 감정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 모든것들의 총체, 우리는 무엇일까요…
날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스치듯 무수한 시간을 횡보하다 노곤속에 잠을 청하고 있는 우리는 진정 ‘ 나 ‘ 인걸가요?
하루가 총총히 사라지는듯 합니다…
우주 저 너머로 돌아가고 있는 시간들속에 우리는 여전히 불안정 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왜냐구요? 우린 아직 온전히 나이질 못하고 있기 때문인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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