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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0월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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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차 그리고 음식
화평의 창
화평의 창
코스모스-에필로그
이제 갔습니다. 님이 아닌데도 떠났습니다. 가지 하나 꺾어진 채 말라버린 줄기가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길가의 꽃들은 아직 한창인데 말입니다. 때 이른 이별이지만 안타깝지 않습니다. 유난히 일찍 만난 인연이라 하마...
華坪 이대근
-
2026년 10월 14일
화평의 창
늦단풍
봄꽃이 부러웠던 마을 앞 큰 느티나무 내내 망설이다가 풀들이 하나둘 잠에 들자 아침 안개 속 가을꽃을 피웠네요.
華坪 이대근
-
2026년 10월 12일
화평의 창
가을은 사랑의 계절이 아니랍니다
설익은 유혹일랑 소용없어요. 기다림의 봄이 힘겨워요. 이번엔 봄의 설렘을 나눔의 가을까지 익혀 긴긴 겨울 꽁꽁 묶어두렵니다.
華坪 이대근
-
2026년 10월 10일
STORY
다반사
시리도록 푸른 하늘 어디를 비집고 찾아왔는지 노란 나비 한 마리 마지막 코스모스에 앉았다. 마른 젖꼭지를 물고 잠든 늦둥이처럼 한참을 붙어 있다가 시나브로 불어온 바람 따라 철없이 나풀나폴...
華坪 이대근
-
2026년 10월 07일
화평의 창
코스모스를 보내며
드디어 'Eye-Walking’* 시간이야. 설거지는 마쳤고, 티백 우려지는 향이 솔솔 퍼지며 만추의 안개가 조금씩 옅어지고 있어. 첫 코스는 언제나 코스모스, 너야. 여름 한철 내내 피고 지는 널 뻔질나게 만났어. 말라깽이가 원색...
華坪 이대근
-
2026년 10월 07일
STORY
나는 왜 늘 관계 속에서 상처 받을까?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고, 사소한 행동 하나에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아픔이 밀려옵니다. 도대체 나는 왜 늘...
bomyung71
-
2026년 10월 07일
화평의 창
파장(罷場)
늦은 오후 가평 오일장 마지막 다섯 무더기를 남긴 야채 장수 김씨는 이미 충분한 것도 같은데 좀처럼 거둘 기색이 없다. 과일 장수 박씨는 절반 넘게 남은 좌판을 접으며 늦기...
華坪 이대근
-
2026년 10월 06일
화평의 창
패랭이꽃-2
너를 만나러 가는 시간, 오후 3시. 점심 가볍게 먹고,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옷깃을 매만진 다음, 정원에 나가 네 앞에 쪼그리고 앉지. 대나무처럼 마디를 곧추세운...
華坪 이대근
-
2026년 10월 04일
STORY
착각
빠르게 먼저 가는 길이 그 길이 아니오 세상에 잔뜩 널어 놓은 닦지 못한 종잇장들 먼저 말한들 오류이고 많이 말한들 쓰레기인데 무엇하러 그리 바삐들 서두르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앞다투어 앞장서길 바라니 애달피...
bomyung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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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STORY
나의 친구, 나의 아바타.
나의 친구, 나의 아바타 나의 친구, 나의 아바타가 눈물 짓습니다. 덩그러니 홀로 머문 이 세계가 외롭고 그리워 하염없이 눈물이 납니다. 우리 서로 같은 모습으로 나오면...
마더 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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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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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yung71
새로운 스토리
늦단풍
가을은 사랑의 계절이 아니랍니다
다반사
코스모스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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