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주 오랜 인연이 있다.
무수한 시간이 흐르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변해왔어도
다시 서로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오래된 감정 속으로 빠져든다.
놓지도 흐르지도 못한 채
서로를 끌고 당기며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하지만 인연이 깊어지면
시간의 틈은 사라지고
순간순간 서로가 함께 존재하게 된다.
시간이...
누구의 꿈이었을까
그렸다 지우고
또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며
지난밤 잠시 떠올랐던 그 생각에 빠져
가지도 못하고 머물지도 못한다.
애써 그리고
한숨으로 지우던 무수한 시간들은
이름 모를 얼룩으로 번져간다.
번져가는 속도를 잡지 못해
사람들은 그 얼룩에 이름을 붙인다.
마치 새로운 무엇이 탄생한 듯
착각 속에서 환희의 미소를...
날마다 아침이 오면 어둠이 지나갔다고 활짝 웃으며
태양이 마음을 두드려 깨우잖아요
지난밤 얼룩으로 가득한 마음의 골짜기 마다
햇살이 스미잖아요
두 눈을 감고 마음 가득 퍼지는
햇살을 한껏 받아들여봐요
그리고
눈을 뜨고 드러나는 세상을
마음으로 바라보세요
당신은 언제나 그곳에 살고 있고
끝없이 그곳에서 미소지으며 살게...
긴긴 밤을 지나고
눈을 떠 맞이하는 아침 햇살이 포근합니다.
어제였을지, 언제였을지 —
밤이 깊어 마음이 휘엉청 일어나 살피던 날,
온 방을 더듬어 지나간 온기를 찾다가
문득 발견한 따뜻한 눈빛.
언제부터 바라보고 있었을까.
찾아온 순간마다 발견되지 못한
아련한 눈빛이 저리도 따스했구나.
우주를 닮아 어스므레한...
I can’t sleep tonight.
But it’s okay… I don’t feel bad.
Every moment… has its own meaning.
Even this sleepless one.
Whether my eyes are open… or slowly closing,
whether I’m talking… or resting in silence,
each breath… each b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