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모날 모시 가까운분이 깜짝 놀란 목소리로 전화를 거셨다.

” 내가 말이야 아주 화려한 황금색 덩을 보았어! 직경 5센티에 길이 20센티 가량의 화려한 색상의 황금덩어리를 낳았는데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네!!  내평생 처음이야!! ”

매일 김치쯤 먹어줘야 발견될 황금덩어리를 세상이 좋아져 프로바이오틱스 몇봉으로 단숨에 황금알을 낳은 셈이다.

어릴때 아가들이 오리 변기에 앉아 응아를 하고는 ” 엄마 알! 알! ” 하던 기억이 왜 순간 클로즈업 될까…

우리는 전화로 그렇게 20 여분을 황금알을 한덩이씩 모두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는 말로 눈물을 쏟았다.

하긴 아가들이 한 대견한 사건중에 하나가 알낳기 였으니 성년을 찍고 노년에 접어들면 다시 유아기적 알낳기를 선두로 다시 신생아처럼 기저귀를 차고 옹알대던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나올때나 돌아갈때나 한낱 모습만 달려졌을뿐 같은 행위의 반복이다.

코찔찔에 황금알 낳기는 코골이에 황금알 낳기로 신체적 변화에 따른 다른 양상일뿐 아이 어른이 똑같다.

갑자기 어려선 부모를 섬기고 나이가 들어선 자식을 섬긴다는 말이 왜 떠오를까…

돌고 도는것이 삶이고 웃고 우는것도 멋진 삶일테니 그냥 해맑게 웃자.

큰 수술후 알낳기가 서툴러져 좋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갖가지 김치들을 밥처럼 먹지만 아직 화려하게 데뷔한 황금알 하나가 없으니 나도 분발을 좀 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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