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의 의미에 대하여

비움과 채움이라는 말은 대조적이면서 어딘지 하나처럼 들리지 않으시나요

일상의 비움 마음의 비움 생각의 비움 등등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 비움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비우는 목적은 비워서 오롯이 있어야 할것들만 그자리에 있길 바라기 때문일 거예요 물론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을 몽땅 비우는것 모두를 포함해서요

그렇게 해서 얻는것은 무엇이며 비워서 알게된건 무엇 일까요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알림과 알아차림의 연속인데 비움은 행위이며 동시에 현상으로서 안내 받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비움의 사전적 의미는 ” 안의 것을 바깥으로 내어 없게 한다 ” 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는 동전의 양면처럼 다른 뜻으로는 “원래의 상태로 존재하게 한다” 라는 의미를 말합니다.

위에서 말하는 상태는 시점이나 조건 혹은 환경에 따른 변화의 형태라 결정되지 않는것을 말하는데 그런 상태를 비워 얻으려고 하는 근본적이고 긍정적인 목적은 온전히 채우기 위함입니다

비움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지금의 상태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상태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는 스스로 깊은 곳에서 시작된 무언가를 감지 했기 때문 이예요

중요한건 그 무언가가 생각이나 마음 감정에서 비롯된것이 아니라 태초의 생명의 흐름이 내게로 흘러 연결 되어 있는 본질의 에너지 상태가 감지 되었을때 긍정적 상태 변화가 일어 난다는 것입니다

긍정적 상태는 불안정을 안정으로 변화 시키고 불투명하고 의문 가득한 느낌을 명확하고 분명한 상태로 알게 합니다

그러한 상태로 충만함이 비움이며 동시에 그런 현상을 채움이라 부른다는 진리를 동시에 알게 합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내게 불필요한 모든것들을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해 본질의 상태로만 존재하게 하는것을 비움이라 하고 그 비움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함이 채움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뿐 아니라 우주의 모든것들은 군더더기라 불릴 만한것이 사실은 없어요

각자 제자리가 있고 그 역할로 탄생되는데 마주치는 이들이 제때 잘 비워주지 못해 제자리에 들지 못하고 역할 순환이 잘안되어 점점 비극적 상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억지는 철저히 피나는 경험을 요하는데 제때 잘 비운다면 지름길로 갈수 있는 길이 눈앞에 펼쳐져 훨씬 순조롭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피 철철 흘리며 깨달음을 얻는 경우는 좀 나을수 있으나 그 역시 독한것이 몸에 습으로 새겨져 자신과 주변의 다른 인연자들의 길을 끊임없이 험난하게 합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비움과 채움이 이제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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