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나도 광범위하면서도, 동시에 알아차리려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만큼 빠르게 지나갑니다.
누군가 묻습니다.
“미래나, 혹은 아주 먼 과거를 아는 것이 정말로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요?”
그리고 누군가 대답합니다.
“그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지요.”
그 대화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알지 못하는 차원에선 그 일이 결코 자연스럽지도, 당연하지도 않지만, 알 수밖에 없는 차원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럽고,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서로 다른 차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상황이 있을 뿐, 누가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있는
비교의 잣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상황이란, 각자가 인지하고 수용해야 할 것이 다르다는 뜻이며, 그 다름을 타인에게 주장하거나 관철시킨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자가 얻을 수 있고 또 얻어야 할 것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무지를 가지고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도 없고, 이기고 져야 할 이유도, 그 어떤 조건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비슷하지 않아도 어우러질 수 있고, 낯설지 않아도 낯선 듯 공존할 수 있으며, 서로의 다름 속에서도 조화로움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모든것들은 가까이 다가가바라보면 그저 각자 존재할 뿐이나 멀리 바라보면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듯 상대적으로 보이며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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