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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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생명을 잉태하지 않는다.

인간의 걸음으로 다져진 흙

지렁이는 말랑한 머리로 헤집어 숨 쉬게 만든다.

 

두더지까지 나서면 상황은 드라마틱해진다.

쫓고 도망가는 난리법석으로 지진이 연이어 일어나고

씨앗들이 깨어나 축제가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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