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입문

늘 언제나 평온함을 기원 하며…..

글을 쓴다는 건 쉽기도 하고 쉽지 않기도 하다.

정리를 할만큼 쌓이고 그걸 정리하며 기록하는 행위가 글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리 할 무엇이 없으면 글을 쓸 소재마저 없는 듯 막 막 하기도 하다.

날마다 기척 없이 쌓이는 먼지처럼 일상에 쌓여가는 무수한 것들 안에 갇혀 희 노 애 락 으로 삶을 영위하는 순간들이 그저 고달프게 느껴진다. 그것이 마치 열심히 살고 있는 흔적들인 것 처럼 늘 언제나 머리와 마음은 헉 헉 대며 가쁜 숨을 몰아쉬다 스러지 듯 긴 잠에 빠져든다.

무수히 쌓고 무수히 정리하며 그 가운데 질서와 순번을 매겨 나름의 체계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늘 언제나 근접조차 어려운 본질적인 문제 ‘ 나 ‘ 는 세 세 생 생 우리의 DNA 와 RNA를 통해 혈관의 혈구 들 처럼 어디론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박사 연구원인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한다.

학교 어디에도 우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생을 살아야 하는 지를 알려주지 않아 스스로 세계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었다는 말을 시작으로 마치 자신의 행위가 이해 대상이 아닌 괴팍한 존재처럼 전개해 나아간다.

우리가 평생을 받은 교육은 ‘ 나 ‘ 라 는 순수한 존재를 까마득하게 잊고 살게 했고 속 빈 강정처럼 잘 훈련 받은 무언가의 기수로써 헛헛한 삶에 의존하게 했다.

그러다 어느 때인가, 세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명상을 통해 통찰력을 얻어 갑자기 삶을 구원 받은 것처럼 대대적으로 언론에 기사 화 했고 대중은 그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온갖 종교와 심리 치료는 물론이고 요가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장르가 명상을 녹여 치렁치렁 거추장스런 옷가지를 하나 씩 더해 갔다.

우리가 한 것은 무엇이고 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인류의 변천 이전에 무수히 많은 생명들의 변천 사가 있었고 탄생과 죽음의 순환이 보여준 분명한 메세지가 있었음에도 인류는 모르는 척 생존에 유리한 방식을 찾아 터득해 새로운 길을 열어 왔다.

땅이나 바다에 깊게 뿌리 하고 있는 생명들은 수명이 길다. 오래된 고목이 수백 수 천 년을 살고 깊은 심해엔 파악조차 안되는 생명들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한 크기와 수명으로 존재한다.

땅이 깊어지면 물을 만나고 물이 더 깊어지면 다시 땅을 만나는 순환 구조 안에 우리도 존재 한다.

우리는 땅도 아니고 물도 아니지만 개념 된 생각을 떠나 ‘ 나 ‘ 는 그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구상의 모든 학문과 학자들은 하나같이 우주를 파헤친다.

무엇 때문에 우주에 관심을 갖으며 우주를 알고 싶고 가보려 애쓰는 걸까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며 누구는 그것을 계승 발전 시키고 누구는 그것을 이용해 권력을 남용 했는가

어느쪽이든 무엇이든 답이 우주에 있다는걸 본능이 찾아 헤맨다.

우리는 늘 새로운 시도와 집요한 응용력으로 시공간을 종횡무진 했고 온전한 땅과 물을 휘저어 환경을 더 예민하고 약하게 만들었다.

잘못된 시작은 어마어마한 결과와 거대한 상처를 남기고 하나 둘 쓰러지며 행위의 부산물로 쓰레기를 잔뜩 남겼다. 인류의 역사는 쓰레기 제조를 멈추는것을 당장 시작 해야 한다.

먼저 안것은 무엇이고 잘못 안것은 무엇인가

명상 바람은 누군가의 통찰력에서 비롯 되었다.

무엇을 어떻게 통으로 꾀어 알게 된 것일까

그 통찰력은 지금도 옳고 나중에도 옳은 건가

무엇이 옳고 무엇은 그른가

문제에서 답으로 접근하는 방식에 익숙한 인류는 늘 언제나 문제에 봉착한다.

만약, 답에서 답으로 접근한다면?

불필요한 수고를 덜고 나면 집나간 ‘ 나 ‘ 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올수 있을까

이 이슈가 명상을 시작 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것을 미리 이야기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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