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낙산의 파도에 말없이 안기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되 저마다의 성품으로  제 역할을 다 할지니 양양 낙산 비치의 황금빛 바다는 관세음보살님의 기운이 스며든 바다 그분의 무량한 자비에 안겨 출렁일때면 소리없는 환희가 샘처럼 솟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만난 무량대수의 중생은 광명의...

이 가을을 스케치합니다.

도심 속 작은 호수 석촌호수에 와 봅니다. 잔잔한 가을을 깊게 눌러쓰고 알록달록 호수를 감싸 안은 나무들과 그 사이로 정겨운 그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은 느슨한 바람처럼 군데군데 머물러 정적을 이루다가 슬며시 퍼지는 미소로 물들어 갑니다. 소리 없는 새들이...

희귀한 야자수로 가득한 프랄린 섬엔 에덴의 동산이 있었다.

20명 남짓 2열로 블록처럼 끼워 앉아야 탈수 있는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세에 셀의 두 번째로 큰 프랄린 섬. 우린 곧바로 발리드 메 (Valle de Mai)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197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곳 발리드 메엔 희귀한 야자나무들이 가득하다. 숨만 쉬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 기념으로...

신의 영혼을 닮은 곳 세이셀.

우리의 삶은 늘 언제나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사건으로 끊임없는 여행이 일상이다. 여행을 위해 태어났고 여행으로 익어간다. 그래서 모두의 내면엔 늘 시시때때로 알 수 없는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기도 하고 여행을 하며 스스로를 발견하는 시간을 사는 내내 반복하게...

세이셀의 숨은 보석 라디그 섬

세이셸엔 섬 전체가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있는데 면적은 10km2, 인구는 2,000명으로  프라 슬랭 섬 동쪽에 위치하며 주민의 대부분은 라파스(La Passe) 마을과 라 레위니옹(La Réunion) 마을에 거주하는 라디그 섬이 그곳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휴양지로 알려지기도 한 이곳은 윌리엄 왕세손,...

마헤섬 (Mahe) – 신비로운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한 그곳.

아담한 마헤 공항에 도착하니 마치 작은 마을에 온 듯 정겹다. 깔끔하고 조용해 이곳이 공항인가 하는 느낌마저 들게 한 마헤의 첫인상.  뭔가로 폼을 낸 여타의 공항에 비하면 내추럴하고 자연색이 물씬 느껴지는 무언가 있는 듯 없는듯한 느낌의 공항은 그대로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자아낸다. 세이셸에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