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낙산의 파도에 말없이 안기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되 저마다의 성품으로  제 역할을 다 할지니 양양 낙산 비치의 황금빛 바다는 관세음보살님의 기운이 스며든 바다 그분의 무량한 자비에 안겨 출렁일때면 소리없는 환희가 샘처럼...

황금빛 물결 안에 있는 존귀한 그대여

무수한 시간을 들여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힌다고 해서, 모두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은 언제나 부서지고 깨지는 고통을 동반하곤 한다. 그것은 벼랑 끝에서 피어나는, 이름 없는 외로운...

빗속의 위로, 삶의 판토마임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오늘입니다. 마음 가득 무거웠던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마치 깊은 숨으로 터져 나오는 안도의 한숨처럼, 온 세상에, 그리고 나의 세상에 단비가 되어...

삶의 페이지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삶의 페이지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향한 그 사람이 내게 물었습니다. "내가 향하는 사랑이 맞는 거지요?" "그럼요! 당신의 사랑은 더도 덜도 아닌, 바로 그...

봄 눈은 늘 꿈으로 온다

청명한 토요일 아침,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곧장 함박눈이 내리기에 그리운 님 만난 듯 기쁜 마음으로 서둘러 디카페인 커피 한 잔 핸드 드립을 준비하는데 그만 눈이 그쳐버렸습니다. "커피 향으로 옛 노래...

봄날

매번 그리움으로 만나 아쉬움으로 헤어졌던 봄. 이제 내 마음 평안하니 봄의 그리움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다만 삶이 흐를 뿐이네. 먼 훗날 문득 평안함마저 넘어서면 아련해진 어릴적 그 많은 봄날을 다시 만나려나.

삶의 무게는 욕망의 무게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는 평온한 오후, 벤치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남녀노소 각각의 크기 만큼의 짐들이 몸 안에 그득하다. 가득한 세포로는 부족한지 부질없는 생각들과 감정을 버무려 세포들을...

너무 깊은 아픔은 소리조차 나지 않는다.

너무 깊은 아픔은 소리조차 나지 않는다. 그 아픔에서 바람이 새어 나오고, 더 이상 함몰될 수 없을 때 터져 나오는 숨소리. 더 이상 숨 쉴 수 없을...

“도마복음 강의”를 읽고 “반야심경”을 떠올리다

  최근 오쇼가 쓰고 류시화가 번역한 책 “도마복음 강의”를 읽었다. 과거 두세 차례 성경 읽기를 시도했으나 작심삼일로 실패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우주의 실체, “사랑”의 깨달음에 대한 생각

우주의 실체와 본질은 “사랑”이라고 한다. 사랑이란 “삼라만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된 전체로써 하나”임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현상이란 “사랑의 작용으로 드러난 것들”이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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