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면서도 왜 숨이 쉬고 싶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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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순환 호흡을 시작하세요.

순환 호흡은 말 그대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쉽니다.

애써 숨을 길게 쉬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힘을 빼면 호흡은 자연스럽게 길고 깊어질 테니까요.

호흡하는 동안, 지금까지 살아오며 개념화한 모든 것을 잠시 잊어보세요.

생각ᆢ

마음ᆢ

감정ᆢ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숨 쉴 곳을 찾아 끊임없이 어딘가로 떠납니다. 여행이라는 이름으로요.

전 세계 인류가 끝없이 여행을 이어가는 지금, 여러분은 편안하게 숨 쉬고 계십니까?

숨을 쉬면서도 왜 숨이 쉬고 싶어질까요?

눈을 뜨고도 왜 눈앞이 깜깜할까요?

끝없이 여행하면서도 왜 여전히 한숨이 나올까요?

만약 여러분이 살고 있는 바로 이곳이 여러분의 생각과는 다른 곳이라면 어떨까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내면에서 끊임없이 ‘숨 쉬고 싶다’는 갈증을 느끼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무리 깊이 숨을 쉬어도 가슴이 시원해지지 않고, 더 깊이 숨 쉬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는 건 왜 그럴까요?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스스로의 생각 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마음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감정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머물고 있는 곳은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과거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찰나마다 사라지고 이어지는 이 작고도 거대한 시간의 영역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그런데 내가 과거에 머물고 몸은 찰나에 두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죽은 것도 아닌, 정의할 수 없는 존재로 이 세상을 부유하듯 떠돌게 되지 않을까요?

깊은 내면에서는 누군가가 순간을 살아가라고 촉구합니다.

하지만 나의 삶은 끊임없이 나를 의문투성이인 과거에 머물게 합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기억이며 아주 먼 곳에 있습니다.

왜 우리는 그 깊은 과거로 쉼 없이 향할까요?

습관이어서일까요?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숨이 아니라, 숨이 닿는 그 순간들입니다.

그 숨이 곧, 당신이 여기 살아 있음을 생생생하게 느끼게 할 거예요

그순간, 여러분은 비로소 찰나에 머물게 될거예요

바로 여러분이 숨을 쉬고 있는 이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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